2009년 7월 6일 월요일

현자나탄 발제지

Nathan der Weise































과목 : 독일희곡
담당 교수 : 하재철 교수님
학과 : 독어독문학과
학번 : 2006006015
이름 : 박형락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Als sie die Sozialist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Sozialist.
Als sie die Jud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Jude.
Als sie mich holten, gab es keinen mehr, der protestieren konnte.
-Martin Niemöller-
1. Gotthold Ephraim Lessing 1729~1781
1) 옛날 작센령 카멘츠에서 신교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고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재학 중에 창작이나 번역 등 문학 활동에 집중하였고 또 연극계와도 교류를 맺었다. 48년 후에는 동부와 북부 독일의 주요 도시를 전전하면서 문필 활동을 했다. 정식 직업을 거의 갖지 않은 자유로운 몸이 었지만 경제적으로는 늘 빈곤 상태에 처했다. 48세 때 친구의 미망인과 결혼하여 처음으로 인생의 짜릿한 행복을 맛보지만 1년 여만에 사랑하는 처가 죽어버려 고독한 말년을 보낸다.
2) 창작 : 독일 시민 비극의 선구가 된 '미스 겔라 샘프슨' 수도 없이 많은 독일 희극의 걸작의 하나로서 오늘날까지도 상연되는 '민나 폰 바룬베룸' 딸이 영주의 정욕에 희생당하는 대신에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살해한 부친의 비극을 묘사한 명작 '에밀리아 갈로티' 등이 그를 독일의 대표적인 극작가로 만들어 주었다. 다채로움의 극치를 보여준 평론 활동에서는 회화와 문학의 구분을 논했던 '라오콘' 하무르크 국립 극장의 드라마투르크로서의 경험으로쓴 ' 함부르크 연극론' 등이 주요 성과다.
3) 비평 : 왕성한 회의 , 비판 정신은 철학, 신학에 관한 전투적인 논쟁에서 가장 눈부시게 발휘된다. 논적에 대한 날카롭고 기지에 충만한 논박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카톨릭 교회가 퇴조하고 있던 당시는 루터파 정통주의, 경건주의, 이신론이 맹렬히 싸워 종교 문제가 활발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레싱은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고 독자적인입장을 선택했다. 반 도그마주의적, 급진적인 경향을띠었고 이는 정통주의 실력자 궤체가 이것에 격력하게 저항했다. 교회의 압력으로 부라운 슈바이크 제후는 그에게 더 이상 종교 문제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을 금지시켰다. 정신의 자유와 진정한 신앙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이 논쟁을 도중에서 단념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시적 창작에서 실현하려고 하였다. 자신이 본래의 강단 즉 극장에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곳에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2. 시대적 상황
1) 계몽주의 (Aufklärung 1720~1785)
계몽주의 (Aufklärung)는 18세기의 유럽을 지배한 구사상 타파의 정신 운동으로 먼저 영국에서 발상하여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들어왔다. 계몽이란 인간이 이성과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상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인간이 이성과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ㅇㄴ간 상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인간과 신과의 관계를 규정짓고, 무지와 몽매를 계발시켜 인간 생활의 진보와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합리주의적 사고 경향을 말한다.
종교적, 형이상학적인 것을 떠나서, 현세적 행복과 그 효용을 목표로 모든 것을 합리적, 수리적, 과학적 방법으로 사고하는 태도를 가졌다. 당시의 사람들은 확실히 많은 불합리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우선인간이 신의 은통에 의해서만이 행복할 수 있다는 자체가 불합리적인 것이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느냐가 문제되었을 때 계몽주의자들은 신 대신에 이성과 지식과 경험을 내세웠던 것이다. 그들은 신 대신에 이성을 생의 유일한 지침으로 살았고, 이성을 토대로 모든 인간 생활의 태도를 규정짓고 세계를 유일한 지침으로 삼았고 이성을 토대로 모든 인간 생활의 태도를 규정짓고 세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들을 무지와 몽매에서 계발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 운동의 결과 정신적으로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과 권위에 항거하면서 생활의 목표를 영혼의 구제에 두지 않고 현세에 있어서의 개인의 행복에 두게 되었으며 인류는 점차로 진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실용주의적 경향이 짙어졌다. 사회적으로는 인간이 본래 지닌 것으로서 외부적인 의지에 의해서 박탈당할 수 없는 자연권에 대한 생각과 그것에 따르는 자연권의 이념이 수립되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존중되는 민주주의 사상이 뿌리내리기 시작하였다.
이 사상은 훗날 프랑스 혁명의 기틀이 된다. 당시의 전제 군주들도 이 사상에 영향을 입어 전제적인 횡포를 일소하고 국가를 국민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수단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대자연관은 자연을 그저 신의 창조물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합리적인 법칙이 지배하는 것으로 간주 이것을 법칙적으로 설명하려는 근대 자연 과학의 근본 관념이 확립되었다. 종교면에서는 성서의 합리적 해석이 행해졌고 교회의 교의가 비판되었으며 신앙의 자유가 제창되었다. 그리고 종교를 도덕의 체계로 보고 신앙을 도외시하는 경향도 강하게 일어났다.
2) 레싱 vs 괴째
1770년 볼펜뷔텔 도서관 관장으로 발탁되어 소장하고 있던 문헌 자료들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면서 발단은 시작된다. 그 중 하나가 이신론자에 대한 관용에 대한 글을 공개 했었다. 이는 레싱이 직접 지은 것은 아니고 라이마루스 라는 영국 이신론자들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성서비평과 형이상학을 가미하여 성서과 그에 입각한 기독교 교리 전반을 부정하는 방대한 글이었다. 레싱의 목적은 논쟁을통한 이성의 발전에 유익한 것으로 판단하여 익명으로 공개하였다. 기독교계에서는 반발이 일어났고 아직까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상당히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그들이었다. 그런데 편집, 발행한 레싱을 비난하기 시작하였는데 레싱과의 논쟁에서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함부르크 시절에 레싱과 면식이 있던 주임목사 요한 멜히오르 괴체가 마지막으로 기독교계의 대변자로 나서 라이마루스의 주장 뿐아니라 불경한 글을 학술어인 라틴어가 아닌 아무나 읽을 수 있는 독일어로 공개한 레싱을 공격함으로써 단편논쟁은 본 궤도에 진입하게되었다.
무게 있는 기독교 교리의 옹호자와 신학에 관한 공개토론을 도발하려는 레싱의 의도는 달성되었다. 하지만 레싱은 라이마루스의 의견을 동의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해서 괴체가 대변한 신, 구약의 언어 영감설을 고수하는 정통 루터교의 교리와도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그는 기독교 교리의 실체를 확신한 것은 그것의 합리성 또는 그것의 역사적 계시 기록 즉 성경의 권위 때문이 아니라 자세히 정의할 ㅅ는 없으나 감정적으로 직접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내적인 진실정 때문이었다.
레싱은 계몽주의자다. 칸트의 이성을 사용하라는 구호를 실천이라도 하려는 듯 진리는 오로지 신만이 소유할 수 있을 뿐이고 인간의 가치는 진리를 향한 성실한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입장에 입각하여 모든 권위를 비판적으로 검증하려한다.귀체는 신의 계시에 의한 기독교 교리는 비판적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귄위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서로 불꽃튀기는 논쟁이 전개된다.
레싱은 이 단편논쟁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며 글을 쓰고 출판하는 자유를 박탈당하고 수많은 인신 공격을 당하는 등 실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는 힘든 희생에도 불구하고 불씨를 살려 단편논쟁을 계속 이어가는데 힘을 쏟았다. 그가 추구한 목표는 진리를 찾는 데 있어서 논쟁이 당연하고 불가피함을 인식시키고 인정받는 것이었다. 그는 종교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자유롭고 비판적으로 글을 쓰고 발표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시족일관 굽히지 않아 이는 계몽과 반계몽의 싸움이 되었다.
레싱은 논쟁의 상대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독서 대중을 토론의 파트너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한다. 레싱은 계몽운동의 지속이 절실한 괒임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모든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독서 대중을 계몽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계몽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드는 셁으로 양성하는 것이 그의 구극적인 목표이다. 그리고 이것은 괴체가 대표하는 반계몽 운동에 대한 그의 대응책이다.
논쟁이 격력하게 되자 기독교계는 이단으로 낙인을 찍고 사회와 국가의 불온분자라고 매도하였다.결국 레싱의 고용주 브라운 슈바이크 공작은 기독교계의 압력에 의해 출판 및 인쇄, 배포를 금지 시켰다. 결국 레싱의 탈출구는 연극 밖이었다.

3. 기본 지식
1) Ringparabel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나온 세 번째 이야기이다. 옛날 동방의 어느 집에 이상한 힘을 지닌 반지가 가보로 전해 내려오고 있었는데 그것을 가지는 자가 그 힘을 미으면 신과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느 대에 내려와 세아들을 똑같이 사랑하였던 아버지가 같은 반지를 두 개더 만들어 세 아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었다. 아버지가 죽은 후 세 아들은 모두 자기 것이 진짜로서 자기만이 가문을 이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다가 드디어는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이 때 현명한 판사가 세 개의 반지 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세사람이 모두 그 힘을 믿고 반지의 힘이 발휘되도록 노력하라고 판정을 내린다. 원작과 현자 나탄의 내용과의 차이점은 보카치오의 이야기 에서는 진품과 가품에 대한 구별 불가능에 대한 단정이 없으며 신비한 힘이 아닌 가장의 권리 계승이 있다.
2) Iambic Pentameter
이 극은 희극도 아니고 비극도 아닌 중간적 형태의 연극이다. 여기의 특징은 작품이 운문으로 되어있다. 세익스피어나 소네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강 오보격을 사용한다. 강세가 약강 또는 강약이 5번 이루어진다.

4. 등장인물
1) 유대교
a. 나탄 : 유대인 상인이다. 그는 동족으로 부터는 현인, 부자의 칭호를 불리우고 기독교인 다야에게는 선인이라고 불린다. 그의 부는 지혜를 통해 얻은 결과이다. 그는 이윤을 추구하는 대상인이지만 돈이 그의 목표가 아니다. 깨인 정신과 열린 마음에 따라 생활할 수 있는 물질적 토대이다. 레씽이 나탄을 상인으로 설정된 데에는 유럽에서 유대인이 주로 상업에 종사 했다는 사실 이외에도 상업이 계몽 운동을 촉진하며 민족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정의심을 전파할 것이라는 많은 계몽주의자들의 희망이 반영되어 있다. 그는 극단적이지 않고 이성적이다. 살라딘처럼 빈민을 구제하다가 스스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살라딘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독교이들 처럼 자신의 영적 구원을 위해 인간 사회를 등지려고 하는 기독교 수사의 모습도 아이낟. 그리고 회교 탁발승 알 하피처럼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해 인간 사회를 피하지도 않는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을 서로 조화시키고 있다.
a) 아주 흔쾌히 전혀 거드름을 부리지 않고서요. 유태인과 기독교인, 회교도와 배화교도, 그에게는 똑같습니다. (s.54) = 알 하피가 살라딘에게 소개하면서 자기 생각을 말한다. 나탄은 모든 이들에게 관대하고 모두를 사랑하는 모습니다.
b) 그 사람의 정신은 선입관이 없으며 그의 마음은 모든 미덕을 향해 활짝 열려있고 모든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어요. (s.56) = 레싱이 말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말해주고 있다.
2) 이슬람
a. 살라딘 : 절대권력을 가진 왕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살라딘이 이렇게 겸손하고 솔직하게 과오를 고백할 뿐아니라 신분 민족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유대 상인 나탄에게 우정을 제안한다.
a) 우리 동생 멜렉이 리처드의 누이동생을 맞이 했다면 둘이 얼마나 멋진 집안을 이루었을까 들어서 알겠지만 ~ (s.44) = 리처드1 영국과 노르만디의 왕 리처드 1세로 1192년 살라딘과 휴전협정을 체결했음. 그는 누이동생을 살라딘의 동생 멜렉과 혼인시켜 예루살렘의 왕으로 삼으려 했으나 기독교측이 멜렉의 개종을 요구해 무산되었다.세와 혼약한다고 까지 생각할 정도로 살라딘은 개방적이고 평화주의자이다. 그에게도 세계 관용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관용이 지나치다.
b. 시타
c. 알하피
3) 기독교
a. 대주교 : 그에게 관심사는 기독교 새력의 유지 및 확장이다. 목표를 위해 도덕과 윤리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b. 다야 : 긍정적인 면에서는 정성으로 레햐를 키우고 보살피는 보모 역할을 한다. 그러나 독선적 종교관 때문에 나탄을 좋은 사람은 인정하지만 기독교 만이 절대적인 가치라는 믿음 때문에 레햐의 양육을 죄악으로 생각한다. 기회있을때마다 나탄의 죄악을 꼬집는다. 또한 레햐를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부단한 노력을 한다. 결정적 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a) 입을 다물지요 그러나 그러다가 하나님 앞에 벌받아야 할 일이 생기고 제가 그걸 막을 수도 바꿀 수도 없다면 그럴수 없다면 그 벌이 주인님에게 내리소서! (s.9) = 자신을 위해 나탄이 선물까지 주고 선심 써 주지만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대놓고 저주하는 모습이다.
c. 수사
d. 기사단원 : 전쟁포로로써 레햐를 불길속에서 구해주고 살라딘의 선처로 자유인이다. 그는 독선과 선입견에 잡ㅎ있지않고 자신의 종교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다. 사랑 앞에 흔들리지만 다시 나탄의 말에 생각을 바꾼다.
a)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내 목숨을 던질 기회를 옳거니 하고 움켜잡은 것뿐이오 유태인 처녀라고 못할 까닭이 없잖소 (s.61) = 그는 독선적인 기독교 인이 아님을 보여준다. 다만 혈기 넘치는 젊은이다. 기독교인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미래라고 할 수 있다.
e. 레햐 : 나탄의 양녀이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깨인 정신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a) 저는 천사님의 얼굴을 직접 맞대면 했어요 바로 저의 수호천사님을! (s.15) = 곤경 속에서 구해준 기사단원을 만나는 것에 대해 거절당하자 자신의 몽상에서 찾고 있다. 나약한 인간의 전형적 표본이다.

5. 텍스트 해석
1) 높이 우러러봐야 할 사람한테 그렇게 퇴짜를 맞는다면 상대방이 물리칠수록 오히려 강하게 마음이 끌리는 법이지. ~ 가슴과 머리가 오래도록 서로 다투게 되지. 그러다가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 이기든지 아니면 우울증이 이기든지 하지 ~ 이깆 못할 경우가 종종 있어, 그렇게 되면 싸움에 환상이 끼어들어 몽상가가 되어버리고 그런 몽상가에게는 머리가 가슴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이 머리 역할을 하기도 하지 ~ (s.12) = 나약한 인간이 종교적 편협함에 사로잡히는 과정을 서술한다. 인간에게 필요한건 이성인데 그러하지 못하면 몽상가에 빠져든다고 한다.
2) 자네 마음이 아직도 탁발승이라면 그 마음을 믿겠네 관직은 자네의 겉옷일 뿐이지 (s.23) = 사람의 겉보다도 마음을 중요시한다. 비록 상대방이 신분, 민족 등 다를지라도 마음이 선하고 서로 뜻이 맞다면 누군든지 친구가 될수 있다는 개방성을 보여준다.
3) 그들은 교만 때문에 자기네의 신만이 옳다는 교만을 기독교인과 회교도에게 물려주었습니다. ~ 더 나은 신을 섬기노라고 오만에 빠져서 그 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신이라고 강요하려는 교만의 더흉악한 모습이 여기에서 보다 지금보다 더 극명하게 나타난 적이 있습니까? 여기에서 지금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자 (s.64) = 아직 까지도 유태인 하면 생각나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사단원의 말은 잘 생각해보면 그 당시 기독교의 만행과도 비슷하다. 또한 기사단원의 말은 십자군 전쟁과 연관되어 있다. 종교적 독선으로 야기된 이 전쟁은 종교적 갈등을 무력으로 해결하려한다.
4) 제가 당신과 친해지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 모르실 겁니다. 자, 우리 꼭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해요! 내 민족을 마음대로 경멸하세요, 우리는 둘 다 민족을 선택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우리 민족입니까? 민족이 대체 무엇입니까? 기독교인과 유태인은 인간이기 이전에 기독교인이고 유태인인가요? 아! 인간인 것으로 족한 사람을 당신에게서 하나 더 발견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s.64) = 나탄의 태도가 단호해진다. 기독교인이 생각하고 있는 보편적인 유태인들의 모습을 비판에 따른 나탄의 말은 더욱 보편적인 말로 맞받아친다. 그러면서 새로운 개념 정립을 정립한다. 이는 기존의 보편적 기준을 해체하는 일이다. 이는 인간이 자초한 미성년 상태로 벗어나는 일이다. (칸트) 쉽게 말해서 특정적 지칭하는 인물에서 개성적인 인물로 변해 간다는 것이다.
5) 진짜 거지야말로 진정한 왕이지 ! (s.74) = 레싱의 급진적인 생각이 담겨 있다. 현실 사회의 정치가 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상호텍스트적으로..)
6) ~ 그대가 그토록 현명하니까 ㄴ게 한번 말해주시오 어떤 믿음이 어떤 율법이 그대를 가장 승복시켰소? (s.89) = 살라딘은 비록 이슬람권의 통치자이고 기독교 세력과 전쟁을 하지만 여러 종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믿는 것을 기정사실로 인정한다. 하지만 나탄에게 유대교를 믿는 이유를 묻는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은 계몽주의 정신에서 어긋난다. 왜냐하면 스스로 생각해서 풀지않고 남에게 맡기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즉 이는 괴체가 레싱을 이단으로 몰듯이 이와 비슷하게 돈을 노리기 위한 한 단계라고 생각하면된다.
7) <제 6장 나탄의 독백에서..> (s.90, 91) = 그가 함정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 고심하는 것은 돈을 내놓기 싫어서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증명 부분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명을 왕이기 때문에 가르쳐 들면 안된다. 그래서 재미와 계몽을 이용하는데 그것이 바로 우화를 이용하는 것이다. 또한 나탄은 자신의 종교가 아닌 이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8) (s.92~96) = 나탄이 살라딘의 질문에 대해 질문 자체에 대한 오류를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재판관이 나탄이 되고 살라딘은 세 아들로써 연상되게 한다. 또한 이 우화는 어느 종교가 진짜 종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실천하느냐의 문제를 가르치고 있다. 즉 인간은 모든 종교적인 편견을 버리고 관용과 인류애를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9) 아버지가 너희 삼형제를 모두 똑같이 사랑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하나를 편애하여 다른 두 형제한테 서운한 일이 없도록 한 것이다. ~ 이제 가거라 ! (s.96) = 이는 기독교 성경에 나오는 '가서 행하라' 라는 말이 생각나는 구절이다. 이상을 향한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10) 각자 아버지의 공평하고 편견이 엇는 사랑을 본받도록 노력하라! 너희들은 각자 앞을 다투어 자기 반지에 박힌 보석의 신통력을 현현시키도록 해라! 온유함과 진정한 화목과 옳은 행동과 신에 대한 진정한 복종으로써 그 신통력을 돕도록 해라! (s.96) = 종교인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능력과 특성을 자기 스스로 발전시키라는 것을 의미한다.
11) ~ 이 세상을 저주하며 기독교도에게 다시 화해할 수 없는 증오를 맹세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나 서서히 이성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 그래도 신은 존재하신다! 그것도 역시 신이 결정하신 일이다. 자! 네가 이미오래 전에 깨달은 바를 이제 실천하라! ~ (s.140) = 가족을 잃은 슬픔과 함께 기독교도들의 만행에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이성에 의해 이러한 분노는 변화한다. 이성이 그를 설득한다. 이성과 실행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종교적으로 내면적 이성의 외침이 신의 섭리와 일치시킨다.
12) (말없이 반복해서 서로서로 껴안는 가운데 막이 내려온다.) (s.177) = 무언가 암시가 있는 듯하다. 특정 대표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상상은 적막하다. 내용 정황상을 볼때 나탄이 혼자 뒤에 남아 있다는데 주목하자.
1) 종교에 있어서는 교리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며 모든 종파를 초월해야 되고 관용과 덕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5) 너무 진행이 빠른 결말을 맺는다. 이는 완성도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7) 레싱의 이상적인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10) 가족 관계 즉 종교의 구별 이전에 인간적인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작자의 신조를 대변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인류애와 덕성의 강조가 레싱의 정신이라고 보아도 좋다.

6. 생각해보기
1) 이 작품은 나치 시대에 공연 금지된 작품이었다. 왜 그럴까?
2) 마지막 연출장면에 대한 레싱의 마지막 의도는 무엇인가?
3) 작품을 통하여 남북 통일과 관련하여 생각해보자. 위험성과 주의점도 알아보자.
4) 반지우화를 제시한 레싱의 궁극적 이유는 무엇인가?
5) 우리는 나탄처럼 될 수 있을까?

*한국의 종교문제
1. 종교의 무지성
우리나라의 헌법에는 정교분리 원칙이 명시되어 있다. 정교분리가 의미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국, 공립학교에서 특정 종교를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 역사 과목에서는 비체계적이과 단편적이다. 따라서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종교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 미디어를 통해 습득한 종교에 대한 지ㅣㄱ은 매우 왜곡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종교에 대해 매우 무지한 상태에 있다. 종교에 대해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종교와 신앙만 아는 경우가 만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승려들은 유교, 도교에 대해, 유학자들은 볼교, 도교에 대해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많이 알고 있었으며 천주교가 들어 왔을때 유학자들은 서학에 대해서 그리고 서학자들은 유교에 대해 폭넓은 지시을 가지고 있었다. 여러 종교의 혼재와 종교에 대한 전반적인 무지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종교간의 갈등이 ㅇㄹ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종교간의 갈등은 지연, 혈연, 학연으로 인한 갈등보다 더 심각하다.
2. 공인 종교 문제성
정부와 사회로부터 다른 종교에 비해 개신교, 천주교, 불교의 경우 많은 대우를 받고 있는 편이다. 예를들어 국가에서 주관하는 장례식에는 이들 종교의 의식이 거행되며 공휴일 및 군 내 선교와 포교 허용한다. 심지어 대통령이나 정부인사, 그리고 정치인들이 종교행사에 참석한다. 문제는 한국은 종교가 여러개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내 공인종교 위치를 3개의 종교가 나눠먹고 있다. 특정의 문화나 사회가 통합되거나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위해 주요 상징들이 필요한데 여러종교의 혼재로 인해 사회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통의 상징을 공유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어렵다.
3. 지속성 및 정체성이 사라진다.
문화가 지속되려면 문화 속의 주요 의례가 적절히 변형되면서 장기간 유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결혼식의 경우 전통적 혼례의 의미를 정확히 하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의식의 관정 그리고 그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고 치르는 의식은 기대했던 효과를 전혀 얻을 수 없다. 매우 중요한 의식이어야만 할 결혼식이 전혀 의미가 없는 행위들의 연속에 불과한 것이다. 예식장의 구조는 기독교교회의 구조와 완전히 일치한다. 그런데 하나 하나 과정이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와는 다르게 예식장에는 십자가와 성직자를 대신할 상징이 없다. 즉 과정 하나하나에 상징적인 의미가 결여되어있다. 즉 현대인의 결혼식을 우리는 전혀 의미 없이 치르고 있는 것이다. 상장례의 경우 유교식 의 상장례절차를 밟았으며 장례를 마칠때 진오귀굿이라는 붉의 49제를 치르며 제사가 간소화되어 기독교식의 추모예배로 바뀌었다. 거기에 형식이 매우 간소화 되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이 죽으면 상장례를 어떻게 어떤 절차를 밟아서 치러야 하는지 매우 당혹해한다.
이 같이 문화가 지속성을 상실하면 생동력을 상실하였다. 농악패의 경우 예술적인 감상의 대상이 되고 말았고 음주가무는 퇴폐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특정 종교의 잣대로 보면 특정의 놀이는 퇴폐가 된다. 따라서 여러종교가 혼재해 있는 상황에서 퇴폐로 매도되지 않는 놀이는 하나도 없다. 따라서 놀이가 사라지고 생동력을 잃어간다. 한국의 경우 문화정체성의 상실 요인 가운데 종교가 많은 역할을 하였다.

7. Gitanjali No.69 (맺음말)
주야로 내 혈관 속을 달리는
똑같은 생명의 흐름이 세계를 달리고 있고,
가락에 맞는 장단으로 춤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수 없는 풀잎으로
땅의 티끌 속에서 기쁨이 싹터져 나와서,
꽃과 잎사귀의 시끄러운 물결이 되는 그 생명입니다.

그것은 생과 사, 밀물과 썰물의
바다 요람 속에서 흔들리는 바로 그 생명입니다.

이 생명의 세계와의 접촉 때문에
내 수족이 영광을 얻었다고 나는 느낍니다.

내 자랑은 지금 이 시각에 내 혈관 속에 춤추는
세월이라는 생명의 맥박으로부터 옵니다.

처음 레싱 작품을 잡아서 인지 어떻게 초점을 맞춰서 잡아야 하는가에 너무 고민을 오랫동안 한거 같다. 또한 현자 나탄의 경우 역사적 배경을 아는 순간 다양한 생각들이 지워져 버린거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계몽 사상과 이성 그리고 관용과 박애 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만약 역사적 사실을 모르고 읽고 느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현자 나탄을 읽으면서 아직까지 현대인들과 대화할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여전히 종교 문제는 지워지지 않는 문제이다. 나도 기독교인으로써 스스로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잘못 파고 들면 이단이라고 지칭한다. 그런데 역사를 공부하면 지금은 이단인게 그때는 아니었고 지금이 이단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결국 신이 답을 계속 이리저리 바꾸는 격이 되고 만다. 우리 가까운 일상생활에서도 종교문제는 많이 접한다. 대개 거기에는 소위 근본주의자들이 위치해있었다. 또한 각각의 인물들중에 레아가 가장 눈에 띄었다. 레아 같은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작품에서는 이성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용에 대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그런데 근본주의적인 사상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있는 마당에 과연 이러한 현인이 존재할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우리는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정말 일차적으로 봉사하는 사람들도 자기가 그것을 하면 행복하기 때문에 봉사를 하지 않은가? 나의 인생의 주인공은 나가 아닌가? 아름다운 조화로 어느 하나 치우치지 않은 자세가 필요한데 현실 속에서는 정말 외로운 투쟁을 아마 펼쳐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Bildung. Alles. wasman wissen muss : Dietrich Schwanitz : 들녁
Bücher. Alles, was Man lesen muss : Cristiane Zschirnt : 들녁
내가 사랑하는 철학자 : 크리스티아네 슐뤼터 : 조희진 : 말글빛냄
독일 문학사 : 조철제 : 경북대학교출판부
독일 희곡의 이해 : 한일섭 : 서강대학교출판부
레싱 드라마와 희곡론 : 윤도중 : 유로서적
'문화의 세기' 한국의 문화정책 : 강돈구 : 보고사
이야기 철학의 명저 101 : 기다 켄 : 김석민 : 새길
현자나탄 : G.E.레씽 : 윤도중 : 창작과 비평사

불펌 금지~~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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