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8일 화요일

동티모르 소모초 마을 물조사

*사진 => http://phr1215.textcube.com/108

주제연구 소모초 마을 물조사
발제자 : 박형락, 팀원 : 김수정, 오연주, 김해윤, 양인오, 정보영
지금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 있는 세계 20위 안의 국가 공통점은 역사적으로 순탄치 않은 고난의 시기가 있었다는 점이다. 미국의 독림혁명, 러시아 혁명, 수많은 나라를 통합한 독일의 탄생,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비롯해 30년 안에 경제대국을 만든 한국도 포함된다. 강과 함께 적절한 비로 살아온 한국은 물이 뒤받침되어 있어 식민지 시절의 고난 역사를 뒤로하고 동티모르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항상 불평하고 욕심을 무한히 내는 존재인거 처럼 늘 우리는 불평하는 생각을 가지며 끊없이 고민한다. 우리 소모초 마을 물조사 팀은 물의 중요성과 함께 이와 관련한 그들의 요구, 상황을 알수 있었고 우리의 열등감 속에 노력하는 모습이 뿌듯하기도 하다. 이번 물조사를 통해서 한국과 동티모르 사정을 심층적으로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느껴보기로 했다.



한국은 중국과 형제의 나라를 맺으며 살아갔다. 인간의 정신을 담당하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중간자 역할을 하면서 문명 흐름을 한중일 관계에서 가졌다. 한번도 침략해보지 않은 나라는 일본 식믾이후 한국전쟁으로 사실상 피폐한 삶을 살아갔다. 지금의 북한은 공업중심으로 인프라가 되어 있었지만 분단 초기 남한은 사실상 無의 상황이나 다를 바 없었다. 새마을 운동과 해외진출이라는 수많은 희생, 국가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정책으로 인한 아침형인간 및 빨리빨리를 중시하는 의식변화, 경제 개발 걔획은 수많은 부작용을 남기지만 200년 이상 걸린 선진국의 경제발전을 30년 이라는 엄청난 경제 성장률로 따라잡고 있다. 끊없는 우리의 선진국에 대한 열등감과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이다. 지금은 비데, 센서달린 물, 마실수 있는 정수기 물이 우리에게 존재하지만 끊없는 욕심을 내면서 엄청난 속도로 계속 발전될 엇이다. 우리가 보는 입장에서 동티모르 인들은 정말 행복한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행복과 열등감 그리고 노력은 동티모르인들의 물 조사를 통해 총제성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동티모르의 소모초 마을의 탄생은 타 마을에서 몇 명씩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곳은 물이 없어 가족들이 다오지 못했다. 한사람씩 한사람씩 소모초에 모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추측하자면 물을 빗물로 사용하며 의지하는 시기와 우물을 파서 물을 구하는 시기의 과도기 시기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주식은 옥수수였고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다. 쌀이 수입된지얼마 되지 않았으며 쌀을 Vietnam과 Singapole에서 수입한다. 강, 풍부한 지하수가 없어 농업용수를 구하기 쉽지 않아 밭을 경작한다. 소모초 마을은 밭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밭그처 집에서 짐을 잔다. 풍부한 물은 없는데 쌀의 맛을 알아버린 이들은 이미 농업 속국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쌀시장이 무너지고 FTA이후 생기는 농업타격은 그들 처럼 농업 속국이 될지도 모른다.


그들이 주로 물을 사용하는 용도는 식수가 중심이 되고 가끔 밭에 사용하거나 씻는 용도로 쓴다. 조사에 의하면 물 긷는 횟수는 다양하다. 그들의 환경과 가족수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4식구 가정은 1주일에 3번 물을 긷고 엔진오닐 통 기준 10 basket을 담는다. 부모가 기른다고 한다. 길을 포장하다 사용한 물탱그를 농업용수를 위해 구비한 집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물탱크들은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의 서식처가 되어있었다. 12식구 가정에서는 일주일에 4개의 드럼통을 사용하며 아이들이 물을 기른다. 소모초 마을에서 잘사는 4명의 식구는 하루에 2번 물을 긷고 Cart를 사용하며 일주일에 5~6 Drum 을 사용한다. 이들은 식수 뿐만 아니라 빨래, 씻기, 이닦이 등 물의 소비가 다른 곳보다 많다. 자급자족이 이 뤄지면서 생기는 빈부격차는 그들의 물 소비에서도 나타났다. 물 부족은 그들의 치아상태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대부분 칫솔과 치약을 가지고 있지 않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2번한다고 한다. 소모품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물부족이 결합되면서 생겼다. 함께 하지 못하는 날개는 이카루스처럼 태양에 녹아 촛농처럼 떨어지는 것이다.


그들이 물을 구하는데 있어서 주로 의존하는 것은 하나 밖에 없는 핸드 펌프다. 핸드펌프는 주민들의 요구로 수맥을 찾고 30m를 파고 내려갔다. 1.5m 쇠 드릴로 내려 수압방식으로 물깊이에 따라 펀다. 45m 밑에 있는 물을 끌어올린다. 건기 때도 핸드펌프를 사용하면서 버틸정도로 그들의 생명줄이기도 하다. 핸드 펌프가 없을때는 5km거리에 왕복 3시간 정도 걸어가 물을 길어야 하며 아이뿐아니라 전가족 모두가 물을 긷는데 동참해야했다. 지금은 왕복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핸드펌프가 설치되면서 물긷는 시간을 단축시켜 그들의 도다른 생활을 가질수 있도록 하였다. 모든 소모초 주민들이 사용하는 핸드펌프는 GCS에서 자금을 대고 선교단체의 기술을 접목시켜 기계적 매커니즘이 간단하고 고장이 적은 인도에서 수입하여 제작되었다. 큰 파이프안에 쇠관을 넣고 체인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핸드펌프는 재래식 우물과는 달리 고장이 잦다. 1년에 2번정도 생기는 고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주기도 한다. 나무뿌리가 쇠관을 감아 고장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하나 밖에 없는 핸드 펌프는 다른 곳에도 파고 있지만 실패한 상태다.


또 하나의 물을 긷는데 있어 오후에 물을 기계 모터로 펌프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우물을 파고 발전기로 돌려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 모든 관리는 GCS 현지 간사 Bruce가 관리를 한다. 핸드 펌프보단 편하지만 사용시간이 있기에 주민들이 미리 물통을 갖다 놓기도 한다. 그리고 가장 원시 적이지만 효율적인 비를 담는 방법을 사용한다. 펌프를 이용한 지하수는 불순물과 석회질이 많이 들어가 있는 반면, 빗물은 순수하다. 지붕 위에 파이프를 가로로 잘라 빗물을 모으게 하여 통에 담는 방식이다. 이러한 장치는 2달러를 GCS에 줘야한다.


이렇게 그들이 모은 물들은 한국의 정화 System 같이 정수 및 정화가 없기 때문에 원시적인 방법으로 물을 정화한다. 그들은 물에 대한 위생개념은 명확히 가지고 있다. 물을 오래 동안 담궈서 석회질을 가라앉히고 윗물을 떠서 마신다. 또한 햇볕에 오랫동안 두어 소독후 사용한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물을 끓 여 마셔먹기도 한다. 물에 불순물을 거름종이로 거르기도 한다. 이는 공공 수도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미생물 같은 정수 개념은 없다. 단순히 물의 불순물에 그칠 정도다.
그들에게 물 긷는 작업에서 말, 리어카를 통해 편리하게 물을 긷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문화는 항상 서로간의 신뢰하는 문화가 아니라 리어카는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없는 사람에겐 귀빈이 아닌이상 빌려주지 않는다.


왜 이렇게 수도 곡지도 없이 힘들게 물을 긷고 살아갈까? 에 대해 이젠 집고 넘어가야 한다. 요즘 수도 꼭지는 센서에 반응해서 자동으로 물을 씻는 시대가 도래하는 데도 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전기다. 전기가 있어야 물을 끌어올릴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립후 인도네시아군이 철수하면서 많은 시설 들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물과 전기만 봤을 때 독립으로 사정이 나빠졌다. 아니 오히려 사는 면에서는 인도네시아 시절이 나았다. 모터를 통한 공동수도는 게릴라를 통한 물품파괴와 함께 인프라 부족으로 사정이 나빠졌다. 특히 개인 적으로 사람들이 국가 전기 시설인 퓨즈를 훔쳐서 파는 바람에 남겨진 인프라는 없다. 어쩌면 스스로 눈앞의 이익을 위해 더 이상 외부세상과의 소통과 단절할 수 밖에 없고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물을 긷는 불편을 감수 할 것이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그런데 많다. 대학생 또는 나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물을 얻는데 있어서 선진국들이 사용하는 System에 고민하고 정부에게 요청하지만 정부의 힘이 부족해 이러한 의견에 대해 지지나 능력이 전무하다. 국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동티모르 내 에서 소모초 같이 핸드펌프나 모터로 사용하는 거 보다 더 힘든 곳이 많다. 그들의 꿈은 Solar System을 이용한 물 용수 공급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력 부족은 이상을 뒷받침하기 힘들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2010년도에 정부가 전기를 주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다. 현지 간사의 말을 빌리자면 2007, 2008 계속해서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어느덧 2009년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은 전쟁이후 인프라 파괴에 수많은 구호 단체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했지만 그렇다 고 구호단체에 의존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와는 다르게 동티모르는 개선능력에 집중하지 않았다. NGO에 대한 의존성은 장기적으로 정착하지 않는 NGO 특성 때문에 이의 안타까움이 더한다. 현지인들은 우리끼리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너무 쉽게 한다. 외국 원조에 대한 의지에 기다린다. 의지라는 것에 대한 기대함에 학습되어진다. 행복에 대하여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번 물조사에서 좀더 발전하고 싶어 도와달라는 말과 불평은 그들의 진정어린 행복을 얻지 못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행복 만 바라다가 경제 속국이 되는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경제속국 속에서 행복은 어쩌면 세익스피어 소네트의 절규처럼 자기 합리화에 대한 절망과 내면의 외침 뿐이다.


NGO는 소위 말해서 현대 전도사이다. 나쁘게 보면 그들에게 호의로 다가오게 하고 다국적 기업이 그 호의를 이용하여 교류를 하고 이용한다. 따라서 무조건 도와주기 보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것이다. 물만 봤을 때도 여러가지 문제가 분석된다. 사람들의 생각, 인프라 문제라는 하부적 문제는 빨리 이루기가 쉽지 않다. 많은 문화교류를 통해 많은 충격을 통한 자극이야말로 어쩌면 희망과 행복이라고 본다. 먼 훗날 어린이들이 사회에 나갈 때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어 물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말이다.

p.s 동티모르에 대한 관련 서적이나 자료가 부족한 것을 저희 단원들이 정리하여 만든 자료 책자가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도서관 -> '동티모르' 로 검색하시면 관련 책자가 있습니다. 책자의 목자는 http://phr1215.textcube.com/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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